부산시는 부산을 상징하는 돼지국밥음식점을 대상으로 외식업협회와 함께 민관합동 자문단을 구성해 4월1일부터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민관합동 자문단은 먼저 4월중 업소를 방문, 현장에서 영업주의 애로사항이나 요청사항을 청취한 후 컨설팅 신청을 받아 시로 추천을 할 예정이다.

이어 시는 업체상황, 영업주의 개선의지 등을 검토해 60개소를 선정해 오는 5월18일 컨설팅 설명회를 가진 뒤 경영과 맛, 위생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이후 성과 진단에서 컨설팅사업의 잘된 점과 개선할 점을 파악하고, 향후 방향설정에 반영하며 필요한 경우 희망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한다.


돼지국밥음식점을 운영 중인 업체 중 컨설팅을 희망하거나 관심이 있으면 관할 구·군(환경위생과)이나 외식업 관할 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외식업지회에 따르면비교적 다른 사업에 비해 접근이 용이한 ‘음식업’은 2012년도에 부산에서 9320개소가 개업을 한데 반해 8242개소가 휴·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에 개업과 휴·폐업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주요인으로는 ▲충분한 준비와 경험 없이 시작해 기존의 음식점에서 밀려나는 경우 ▲대형 외식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 음식점의 경우 가족경영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시 노영만 보건위생과장은 “외식업계 경영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맛과 위생수준 향상을 도모해 대·소규모 음식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식품안전 컨설팅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